지난 3일 강릉대교에서 2명이 숨진 차량 추돌 사고와 관련해 사고를 유발한 20대 운전자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1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1차 추돌 사고를 낸 쏘렌토 승용차 운전자 20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 이상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일 새벽 6시 36분쯤 강릉시 강릉대교에서 교통사고를 유발해 70대 트럭 운전자 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가 몰던 쏘렌토 승용차는 앞서가던 QM6 승용차와 추돌한 뒤 마주 오던 포터 트럭과 잇따라 부딪혀 트럭이 다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B씨와 동승자 C씨 등 2명이 숨지고, 나머지 승용차 탑승자 등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이후 A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으며, 경찰은 A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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