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어느덧 개관 5년 차를 맞는 햅니다.
정부의 지원 만료 시점이 불과 5년 밖에 남지 않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문화전당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신년기획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5개 원 중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핵심기관인
올해 광주비엔날레를 유치한 문화창조원을 제외하면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개관 5년차를 맞았지만 활성화를 기대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시민들의 관심을 끌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아시아 지역의 주목할 만한 공연을 연 80회 선보이겠단 목표는 지난 4년 동안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고, 기획 전시 수도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당은 그동안 축척한 아시아문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핵심 콘텐츠들을 다수 선보인단 계획이지만 실제 활성화로 이어질 지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이진식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행
- "전당이 실험적 복합 문화공간, 문화발전소로서 역할을 하려면 예술과 산업을 접목하는 광주형, 아시아형 미래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운영되는 비효율적인 조직 체계 개선도 전당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전당은 준정부기관인 아시아문화원과 문체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조직 일원화를 위한 용역조사가 실시되는데, 통합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이 요구됩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 유라시아연구소장
- "2020년에 두 조직이 통합한다고 하는데 늦은 감이 있죠. 정권이 바뀐 이후로 나아진 점을 (볼 수) 없었습니다. (문체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판단, 전략적 판단이 개입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16대 대선 후보 당시 광주 문화수도 공약을 내놓으면서 탄생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18년 차를 맞아 당초 목표로 했던 아시아의 대표적인 문화발전소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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