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국내 스프링캠프 가을야구 담금질 시작

작성 : 2021-02-02 06:01:00

【 앵커멘트 】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광주에 스프링 캠프를 차리고 올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스프링캠프는 30년 만인데요..

에이스 양현종의 부재와 코로나19 등 변수를 이겨내고 3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이뤄낸다는 각옵니다.

김재현 기자가 첫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유니폼을 챙겨 입은 선수들이 삼삼오오 지하주차장에 모여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간단한 스트레칭에 이어 구간 달리기까지 실내 훈련이 이어집니다.

추운 날씨와 운동장 사정 등을 고려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지하주차장도 임시 훈련 장소로 활용됩니다.

외야 불펜도 천막 포장과 난방시설을 갖추고 투수들의 실내 훈련장으로 재단장 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국내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건 지난 1991년 이후 30년 만입니다.

그동안 따뜻한 해외에서 시즌 준비를 해왔던 선수들은 부상 방지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싱크 : 나지완 / KIA 타이거즈 주장
- "날씨가 안 도와주다 보니 좀 더 미국이나 일본에서 했던 것보다는 조금은 천천히 해야 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 있거든요."

취임 2년 차를 맞은 맷 윌리엄스 감독은 어느 팀이나 같은 상황이라며 시즌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에이스 양현종의 부재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맷 윌리엄스 / KIA 타이거즈 감독
- "양현종을 대체할 선발진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고 쉽지는 않겠지만 선발 후보들이 잘 준비하고 있고 누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아는 다음 달 19일까지 광주와 함평 구장을 오가며 시즌 준비를 모두 마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에이스 양현종의 부재와 30년 만의 국내 스프링캠프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아 타이거즈가 팬들이 염원하는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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