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 권위의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2004년 2월생으로 올해 만 18세인 임윤찬은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얻게 됐습니다.
전 세계 클래식 팬 3만명의 투표로 주어지는 청중상과 현대곡을 가장 잘 연주한 경연자에게 주는 비벌리스미스테일러 어워드도 휩쓸며 3관왕의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임윤찬은 지난 14~18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 결선에서 심사위원장인 마린 앨솝이 지휘를 맡은 포트워스심포니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 C단조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D단조를 연주했습니다.
특히 지난 17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무대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미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리는 대회로 세계 3대 콩쿠르(쇼팽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임윤찬은 7살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2020년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홈스쿨링을 거쳐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세계적인 대회인 클리블랜드 청소년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쇼팽특별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윤이상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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