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경남 남해안 상륙할 듯..5일부터 직접 영향권

작성 : 2022-09-02 11:39:45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당초 예상보다 한반도에 더 빠르고 가깝게 접근하면서 오는 6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5일 오전부터, 전남 남해안은 5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늘(2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 강도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56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하고 있습니다.

힌남노는 타이베이 동북동쪽 해상에서 머무르다 오는 3일부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전망입니다.

오는 5일 오전 9시쯤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고, 6일 오전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날 때 강도는 바람에 사람이 날아갈 정도 세기인 '매우 강' 상태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풍랑특보는 오늘 오후 남해 앞바다까지 확대되겠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도 내려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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