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며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번 미국과 일본의 정상 통화는 북한이 지난 4일 오전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분석됩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일본 국민에게 위험이 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양 정상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대해 즉각적·장기적인 대응을 한국과 함께 3자로,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북한이 납치한 일본 국민의 즉각적인 송환과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북한이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지탱할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계속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통해 4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사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사흘 안에 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안보리 의사규칙에 따라 5일(미국 동부 시각) 오후에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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