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 이브인 24일(현지시간) 전쟁에 지친 사람들과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자고 전 세계에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탐욕과 권력욕이 넘치는 사람들은 그들의 이웃까지도 소비하고 싶어 할 정도"라고 언급하면서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유감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교황은 또 "부와 권력에 대한 갈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그들의 이웃과 형제, 자매까지도 소비한다"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전쟁을 보았는가! 그리고 오늘날에도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얼마나 많은 곳에서 경멸 섞인 취급을 받고 있는가!"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 탓에 참석 인원이 제한됐던 2020∼2021년과 달리 올해 성탄 전야 미사에는 약 7천 명의 신자들이 성베드로 대성전을 가득 메웠습니다.
4천 명의 신자들이 성베드로 광장에서 야외 스크린으로 성탄 전야 미사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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