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오늘부터 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출하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약 2주간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운전은 안전을 확보하고자 장치의 동작 확인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운전까지 들어가면 오염수 방류는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가는 셈입니다.
지난 6일 도쿄전력은 원전에서 바다까지 판 약 1㎞의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채워 넣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설비 측면의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시기로 올여름 무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일본을 방문해 작성한 최종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도 여전히 방류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방류 반대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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