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8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이제는 'V11'

작성 : 2017-10-03 19:33:18

【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2017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두산과 선두 경쟁을 벌인 KIA는 KT와의 최종전 승리로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권을 따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이펙트>
로하스, 삼진! KIA 우승! KIA 우승!
2009년 이후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1위를 확정짓지 못해
부담이 컸던 기아.

어느 때보다 절실했던 선취점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명기의 홈런이었습니다.

이명기는 호투하던 kt선발 주권을 상대로 3회초, 2점 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4회초에도
2루타로 타점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이명기 / KIA 타이거즈
- "중요한 경기이다 보니까 조금 타석에서 힘이 들어가서 계속 힘을 빼려고 쳤던 게 정확히 맞아서 좋은 타구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기세를 올린 KIA는 5회초 나지완의 2점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7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낸 선발투수 헥터는 양현종과 함께 20승 투수 고지에 오르며 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막판까지 두산과 진땀 나는 1위 싸움을 벌이며 자칫 선두자리를 내줄 뻔한 KIA는
정규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KIA 타이거즈 감독
- "우리 선수들이 감독을 믿고 따라준 점에 대해선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모든 부분이 다 감사합니다. 팬 여러분께도 진정으로 너무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고"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KIA 타이거즈가 8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의 여세를 몰아 열한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낼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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