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와 양현종의 완투쇼에 힘입어 시즌 첫 7연승을 기록했습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9이닝 1실점 완투쇼, 김도영이 단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이어지는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고 최형우와 나성범이 2타점씩 기록했습니다.
KIA는 최근 7연승과 함께 NC전 9연승을 내달렸습니다.
NC 강인권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올해 KIA전 "1승후 8연패에 빠진 징크스를 해소해야한다"며 강한 설욕의지를 보이며 선발로 나선 대니얼 카스타노의 투구에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KIA 강타선이 효과적으로 카스타노를 공략하면서 카스타노는 1회말부터 강 감독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했습니다.
1회말 리드오프 소크라테스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해 도루에 성공하자 흔들린 카스타노는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
김도영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가 찾아오자 최형우는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4회까지는 카스타노의 효과적인 투구에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5회 김도영이 다시 득점의 물꼬를 텄습니다.
5회 1사 후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한 김도영 이후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나성범이 우전적시타로 김도영을 불러들였습니다.
2사후에는 대타로 나선 최원준의 귀중한 좌전적시타, 김태군의 중전적시타까지 이어지며 6-0까지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양현종의 호투에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NC는 6회초 서호철이 좌월솔로포를 가동해 한 점을 뽑았습니다.
김도영은 6-1로 앞선 6회말 1사1루에서 배재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냈습니다.
1회 내야안타, 3회 우중간 2루타, 5회 좌중간 3루타에 이어 차례로 홈런까지 터트리며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습니다.
김도영은 시즌 25호 아치를 그리며 30홈런에 5개를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양현종은 에이스의 투구를 했습니다.
8회까지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7승이자 통산 175승을 기록했습니다.
앞선 17일 광주 삼성전에서 이례적인 강판수모를 당했지만 한 경기 만에 완투로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6실점을 한 NC 카스타노가 5회 1사후 강판된 뒤 구원에 나선 류진욱은 2안타를 맞고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NC 타선도 양현종의 쾌투에 막혀 4안타에 그치며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KIA전 9연패를 당했습니다.
KIA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선발 알드레드를 앞세워 시즌 8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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