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3년간 26억 원 재계약 "우승 트로피, 다시 들어 올리겠다"
작성 : 2024-11-03 14:16:40
수정 : 2024-11-03 14:41:19
KIA 타이거즈 12번째 우승컵의 주역인 이범호 감독이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3년간 총액 26억 원입니다.
KIA는 3일 2024시즌 KBO리그 통합우승을 일궈낸 이범호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금 5억 원에 연봉 5억 원, 옵션 6억 원 등 총액 26억 원입니다.
이범호 감독은 옵션 충족 시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kt wiz 이강철 감독을 넘어 현역 감독 중 최고 대우를 받게 됩니다.
이범호 감독의 재계약은 사실상 KIA의 통합우승이 점쳐지기 시작한 이후부터 예상됐던 일입니다.
통합우승 이후엔 우승팀 감독에 맞는 예우를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이번 재계약과 관련, 이범호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신뢰를 보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주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그날의 함성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통합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이다.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임기 내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앞서 이범호 감독은 지난 2월 감독 부임 당시, 계약기간 2년에 연봉과 계약금 3억 원 등 총액 9억 원에 계약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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