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스타' 넘어 '필승조'로...KIA 성영탁 "승계 주자 실점, 올해는 다 막겠다"

작성 : 2026-02-10 17:00:02
▲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투수 피칭 훈련 중인 성영탁 

지난해 KIA 타이거즈 마운드 최고의 수확으로 꼽히는 '10라운드의 기적' 성영탁이 올 시즌 더 강력한 '믿을맨'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성영탁은 지난달 30일,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담담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았습니다.

비시즌 기간, 회복과 파워 훈련에 집중했던 성영탁은 첫 피칭에 대해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한 성영탁은 1군 첫해인 2025시즌, 45경기에 나서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5 WHIP 0.97이라는 깜짝 성적을 거뒀습니다.

고졸 입단 첫해 실전 무대에서 모두의 예상을 깬 활약으로 불펜의 핵심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성영탁은 장점인 무브먼트와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했고, 이런 활약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KBO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신인답지 않은 활약으로 2년 차인 2026시즌 연봉도 300% 인상된 1억 2,000만 원으로, 단번에 억대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눈부신 성과 속에서도 성영탁은 스스로 아쉬운 점을 먼저 되짚었습니다.

특히 승계 주자 실점이 많았던 대목을 꼽으며 "선배들이 내 주자는 잘 막아주셨는데 정작 나는 선배들의 주자를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쓰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번 캠프에 나서면서 세웠던 목표는 '보완'과 '학습'입니다.

▲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KBC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는 성영탁 

캠프 초반 야간 훈련에서 코칭스태프와 상체 밸런스 수정에 매진한 성영탁은 힘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상체가 쏠리는 부분을 바로잡고 있습니다.

또한 베테랑 선배들이 대거 합류한 불펜진 속에서 '보고 배울 것'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닮고 싶은 선배로 전상현을 꼽았습니다.

성영탁은 "전상현 선배의 마운드 위 자신감 있는 투구와 불펜에서 몸을 푸는 루틴을 유심히 보고 배우는 중"이라며 선배의 노하우를 배워 더욱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새 시즌을 앞둔 성영탁의 목표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

수치상의 기록보다 '1군 마운드에서 끝까지 버티는 투수'로 존재감을 키워가겠다는 다짐입니다.

성영탁은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올해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더 든든하게 마운드 지키겠다.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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