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수호신'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KBO 세이브상을 수상했습니다.
정해영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상식'에서 세이브상을 수상했습니다.
KIA에서 세이브왕이 나온 건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를 포함해 지난 1998년 임창용 이후 26년 만입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1차 지명을 받은 정해영은 2년 차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으며 2021년 34세이브, 2022년 32세이브, 2023년 23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53경기에 출전해 ERA 2.49, 2승 3패 1홀드 31세이브 등을 기록하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위용을 보여줬고, 한국시리즈 5차전 헹가레 투수가 되며 팀의 7년 만에 통합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정해영은 "올 한 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최준영 대표이사님과 심재학 단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그라운드에서 제 기량을 평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범호 감독, 정재훈, 이동걸 코치님, 트레이너 코치님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가족들과 KIA 타이거즈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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