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女帝) 안세영이 또다시 세계 최고임을 인증했습니다.
안세영은 7일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이자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천위페이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단체전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로 안세영은 2관왕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 준 극적인 한 판이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정상급 두 선수들의 숨막히는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안세영은 먼저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1세트 후반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한 차례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습니다.
1세트가 끝난 뒤에는 무릎 테이핑을 다시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불편함을 보인 끝에 2세트를 천위페이에게 내줬고 최종 승부는 마지막 3세트까지 넘어가게 됐습니다.
무릎 통증을 이겨내며 끝까지 버틴 안세영의 집중력은 3세트에서 승부를 갈랐습니다.
악착같이 버티며 랠리를 이어가는 안세영의 끈기에 천위페이가 당황하기 시작했고 실책을 연발했습니다.
세트가 막바지로 진행될 수록 천위페이는 체력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랠리를 포기하거나 코트에 주저 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안세영은 세트 스코어 2-1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방수현에 이어 29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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