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카타르월드컵 8강전 주심을 향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메시는 10일(현지시간) 경기 직후 아르헨티나 방송 'TyC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스 심판에 관한 질문을 받고 "화가 많이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심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나중에 징계를 받을 수 있어 솔직히 말하기가 어렵다"면서도 "사람들은 (경기를) 봤으니 알 거다. 경기 전에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때문에 걱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FIFA는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8강전에) 그런 심판을 투입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겨룬 8강전에서 라호스 심판은 옐로카드 18장을 남발하며 선수들의 항의에도 권위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날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월드컵'에 나선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에 한 발 더 나아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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