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역 경제계의 수장을 뽑는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조업체 대표 2명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18년 만의 경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다음달 예정된 광주 상공회의소 선거에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다스코 한상원 대표와 DK 김보곤 대표 등 2명입니다.
두 후보 모두 완주할 경우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광주상의 회장이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선출됩니다.
가드레일 제조업체이자, 코스피 상장기업인 다스코 한상원 대표는 지역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 평화 선언' 등을 통한 지역 내 친기업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상원 / 다스코(주) 대표이사
- "'광주에 기업이 투자를 하게 되면 우리는 분규도 없고 파업도 하지 않겠다' 이런 산업평화선언을 해서 기업들이 광주에 둥지를 틀고 모여들 수 있도록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삼성의 오랜 협력업체인 가전 부품 전문기업 디케이의 김보곤 대표 역시 일자리 창출을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분열된 지역 경제계를 단합하고, 전체 회원을 아울러 한 목소리를 내는 '광주상의의 대전환'을 선결 과제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보곤 / DK(주) 대표이사
- "회원들이 주인다운, 정말로 주인의 역할, 혜택을 보는 그런 어떤 상공회의소를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고요. 더 중요한 거는 화합과 소통의 중심이 되는 그런 상공회의소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18년 만의 경선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25대 광주상의 회장은 다음달 20일 의원 간선제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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