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농협 보조금 횡령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마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여수시가 횡령이 없었다고 말을 바꿔,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KBC와 통화에서 고발인인 농민A씨가 유기질비료를 모두 지원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했다며 보조금 횡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직접 횡령 사실을 적시한 보고서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히, 농민 A씨의 아들이 여천농협 직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A씨가 고발을 취하하고 공무원이 말을 바꾼 배경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가 확보한 '보고서'에는 공무원들이 지난 6월 고발인과 만나 횡령사실을 확인했으며 여천농협 측에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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