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선거 패배 후유증 '일파만파'

작성 : 2016-07-19 20:39:20

【 앵커멘트 】
광주시의회 의장 선거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의장 자리를 내준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가자, 결국 탈당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여파가 어디까지 갈 지, 주목됩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13대 8의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의장 선거에서 패배한 더민주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스탠딩>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의장 선거 패배는 더민주에게는 뼈아픈 결괍니다.

투표 결과가 나온 뒤 광주시당은 예고한 대로 당론을 어긴 시의원들을 중앙당 윤리심판원에게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병남 / 더민주 광주시당 사무처장
- "정당 정치를 추구하고 있는 우리당의 원칙에도 맞지 않은 것이어서 중앙당에 반드시 조사 명령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에 반발해 소속 당의 의장 후보를 찍지 않은 김민종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고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민종/ 더민주 탈당 광주시의원
" 제가 (국민의당) 안 간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 지지했는데 국민의당 입당한다고 문제될 것도 없고요."

중앙당의 징계 수위에 따라 김민종 의원과 함께 반란표를 던진 2~3명 의원의 탈당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더민주의 광주시의회 의장 선거 패배에 대해 현역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더민주는 전라남도의회 의장에 이어 광주시의회 의장까지 국민의당에 빼앗기면서 지난 총선 패배 못지않은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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