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빠르면 이번 주에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정국은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요동치는 호남 민심도 다시 한 번 크게 출렁일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내일(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합니다.
(CG1)
현재까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선고일은 이번 주 10일이나, 다음 주 13일입니다.
(CG2)
우선, 재판관 8명 중 3명 이상이 기각 의견을 낸다면, 박 대통령은 90여일 만에 직무에 복귀합니다.
(CG3)
반대로,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면, 박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고 60일 이내 대선이 치러지게 됩니다. 이 경우 5월 둘째 주가 대선일로
가장 유력합니다.
조기대선이 확정되면, 대선 판도 역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선 레이스 가열,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의·대연정 발언 등 변수로,
호남 민심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CG4)
실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호남에서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44%로 선두를 달렸고, 급상승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전 대표에게 밀리면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민영삼 /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 "문재인 대세론으로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인가, 아니면 안철수 후보의 변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표가 분산될 확률도 있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특히 본격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 대선 주자들의 표심 공략도 거세질 것으로 보여, 호남 민심 향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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