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인사 잇따라 기용..차관 인선도 관심

작성 : 2017-05-21 15:48:51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요직에 광주·전남 출신을 잇따라 기용하면서 호남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이번 주 두 차례 예정된 차관 인선에서도
호남 출신 인사들이 중용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실장에 광주 출신의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정책실장은 일자리와 경제, 사회 분야를 총괄하는 자리로, 4년 2개월 만에 부활했습니다.

장 신임 실장이 지난 18대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정책 멘토였다는 점에서, 대탕평 측면도 고려한 인사로 풀이됩니다.

▶ 싱크 :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이 정부가 뭔가 변화를 일으키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일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있구나. 그것이 사실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도 전남 출신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임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요직 인사에서 호남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앞서 전남 출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관급인 청와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용섭 전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특히 검찰 '빅4' 중 하나인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광주 출신 박균택 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호남 출신 법무부 검찰국장은 11년 만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이번 주 예정된 차관 인선에서도 '호남 중용'이라는 인사 기조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나타난 변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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