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와 현대차가 완성차 공장 설립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협상 시한을 이달 말까지 늦추는 등 전략을 변경했는데, 현대차가 새 협상안에 대해 난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와 현대차가 완성차 공장 설립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이견이 커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제시한 새 협상안에 대해 현대차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건이 많이 바뀌어 투자 요인이 줄었다는 이유에섭니다.
새 협상안을 보면 단체교섭 5년간 유예 조항이 삭제된데다 특근비 별도 지급과 함께 친환경차 배정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일부 조항에 위법 소지가 있어 손질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협상 시한을 사실상 이달 말까지로 늦췄습니다.
밀도있는 협상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고 국회예산심의가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예산 확보도 가능하다는 판단에섭니다.
문제는 양쪽의 입장차가 커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사실상 무산되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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