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안군의회의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에 대해, 광주시와 시의회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안 주민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미인데, 연내 발표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의회가 예정된 광주시 군공항 이전추진본부의 2차 추경 예산심의를 간담회로 대체했습니다.
쟁점이 없다는 이유지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무안군민을 자극해 군 공항 이전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여러 채널을 통해 무안군의회가 반대하고 나선 진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무안군의회가 성명서에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이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광주시의회 관계자
- "(현 상황을)지켜본 이후에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고, 어째든 (군공항 문제가) 수면에 올라왔으니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입장입니다.)"
국방부는 현재 무안과 해남 등 4개 군을 대상으로 군공항 이전에 대해 여론 수렴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이전 예비 후보지 발표를 염두에 둔 행보였습니다.
하지만 무안군의회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면서 연내 군 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 발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의 여론을 고려해 이전사업을 유연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무안군의회의 군공항 이전 반대 입장 발표에도 광주시와 시의회는 당분간 신중한 입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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