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광주에 전문 선수 육성과 생활 체육 저변 확산을 위한 수영진흥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도 국비 확보를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미온적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에 있는 공공 수영장은 모두 12곳.
CG
부산 23곳, 인천 17곳, 대구 15곳 등 전국 6대 도시 중 가장 적습니다. //
세계수영선수권 개최를 계기로 수영진흥센터의 건립 필요성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수영대회 유산을 남겨 수영 저변 확대와 전문 수영 인력 양성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광란 /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 "시민들에게도 득이 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방향과도 맞고 수영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일석삼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광주 세계수영대회는 기존 경기장을 리모델링하거나 임시 경기장을 사용하면서 예산 규모가 대구육상대회 3천5백억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저예산 대회로 치르다보니 센터 건립은 국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광주시도 지난해 추진한 수영진흥센터 건립 용역을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를 요청했습니다.
각종 수영장과 체력훈련장, 문화시설 등을 갖춘 센터의 건립 예상 비용은 5백억 원 가량.
하지만 아직까지 문체부는 센터 건립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체육 정책 기조가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체육 육성으로 바뀌고 있지만 수영진흥센터는 엘리트 체육인, 즉 전문 선수 육성이 주 목적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생활체육인도 사용하는 것으로도 되어 있는데 메달을 딸 수 있는 엘리트 선수가 없다, 그 부분이 (센터의) 주 논리거든요. 그래서 체육 정책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르게 되는 광주,
대회를 계기로 수영의 저변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센터 건립 요구는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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