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10주기..생애 담은 전집 '완간'

작성 : 2019-08-14 05:20:59

【 앵커멘트 】
오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담은 '김대중 전집' 30권이 완간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 직접 쓰고 말한 기록이 만7천 페이지에 오롯이 담겼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앵커멘트 】
김대중 대통령이 1970년대 중반 군사 정권에 연금 당할 당시 작성한 일기가 공개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반려자 이희호 여사가 1983년 대필한 성명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청년 정치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1948년부터 62년 동안 직접 말하고 쓴 성명서와 연설문, 일기와 편지 등 텍스트 3천2백여 건이 30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 인터뷰 : 박명림 /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장
- "앞으로 김대중학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정치인의 사상, 그의 활동·정책을 연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1차 사료의 토대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전무후무한 편집의 기초가 되는 사료 2만건을 수집하는 데 걸린 시간은 자그만치 15년.

전직 대통령이 직접 생산한 자료를 이렇게 방대한 규모로 모은 기록물은 국내외적으로도 선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회의원
- "우리의 전직 대통령 그리고 앞으로의 대통령 가운데 전무후무한 분이 아닐까..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역사와 철학, 경제와 정치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었고,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동북아 평화공동체 건설에 큰 업적을 남긴 김 전 대통령.

김대중 전집은 우리 현대사를 치열하게 관통했던 정치인 김대중의 철학과 인간 김대중의 삶을 오롯이 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민주와 인권, 평화 통일로 대변되는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과 삶이 재조명받으면서, 지금의 정치적 난국을 극복할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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