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각 지자체들은 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이 각종 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G
광주광역시도 관현악단과 합창단 등 8개 단체를 운영하면서 한 해 2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이들 각각 예술단의 운영과 공연 방식을 두고 많은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가 광주의 상징성과 비전 등을 담아낼 수 있는 예술단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광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시립예술단은 8갭니다.
CG
가장 규모가 큰 교향악단을 비롯해 발레단과 국악관현악단, 오페라단,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그리고 극단과 국극단 등입니다.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많고 인원 수도 310여 명에 이릅니다.
각각의 예술단은 예술감독의 책임 아래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예술단끼리 공동 공연이 사실상 어렵고 광주의 상징성과 비전을 담아낼 종합적인 작품을 구현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가 시립예술단 활성화와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예술단 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고 운영의 효율성도 높이기 위해섭니다.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시립예술단의 통합 목표를 설정하는 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예술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이고 규모는 어느 정도로 가는 게 적정 수준이고.. 객관성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세부적으로는 각 예술단별로 있는 사무국을 통합 확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는 반발이 불가피한 인위적 구조조정은 아직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정체성이나 효율화 방안 이런 것들을 고민하는 거지 조직을 어떻게 해가지고 강제로 내보내고 이런 수순은 없어요"
이번 광주시립예술단 활성화 방안 최종 용역 결과는 오는 10월 말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정치, 행정으로부터 독립된 운영을 보장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예술단 발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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