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지방선거 D-1년, 주요 변수는?

작성 : 2021-06-01 20:05:43

앵커)내년 지방선거의 변수들에 대해, 백지훈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이라면 어떤거죠?

기자)네.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될 경우, 선거 이후 논공행상이 이뤄질 수 밖에 없겠죠.

당선이 안 될 경우엔 패배의 책임을 놓고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꺼구요.

대선을 먼저 치르기 때문에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대선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거죠.

대선이 다른 선거와 같은 해에 치러진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2년에는 4월에 총선을 치렀고, 12월에 대선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8개월이라는 기간 차이가 있었구요. 총선 이후 대선이었기 때문에 상호간에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앵커)더불어민주당의 탈당에 대한 경선룰이 강화됐다고 했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탈당 페널티는 '25% 감점'인데요.. 그동안 4년이던 적용 기간을 10년으로 늘린다는 겁니다

패널티 대상자를 추정해보면 광주전남에서는 현직 자치단체장 5명 정도로 보이는데요. 시.군.구의원 출마 예상자들까지 포함하면 훨씬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잘 나갈 때 민주당을 탈당 했다가 돌아온 정치인들이 지역에는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앵커)호남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강세가 뚜렷했는데,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걸로 보시나요?

기자) 사실 그동안은 보수정당인 야권에서는 광주.전남 지방선거에 후보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년은 지방선거 앞서 있는 대통령선거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지방선거 후보들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광주에서 시작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합동 연설회에 가봤는데요.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대하는 분위기도 사뭇 달라진게 사실입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방선거에서 당선자가 나오면 금상첨화가 되겠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낮아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앵커)네. 백지훈 기자 얘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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