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지방시대를 만드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정체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국 민방 공동대담에서 지방 이전 기업에 제공할 전례 없는 세제 혜택과 '교육자유특구'를 균형발전의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김병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때 추진한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기업이 움직여야 진정한 균형발전이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이전 기업에 전례 없는 강력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김병준/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 "모두가 전부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구도 이것 안 된다. 비수도권으로 가는 만큼 그 손해를 상쇄할 수 있는 뭔가 있어야 되니까 그만큼 상쇄시켜주고.."
낙후된 지방교육의 해법으로는 '교육자유특구'를 꼽았습니다.
학생 선발이나 교과과정 편성 재량권을 학교에 주는 '교육자유특구'를 시범 운영해 지방에서 다양한 형태의 명문 학교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 싱크 : 김병준/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 "시범지역을 하나 만들어서 그런 자유주의 방식의 교육,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교육을 가지고 선택을 누가 하게 하느냐, 부모가 하고.."
김 위원장은 지방시대를 만드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정체성이라며 균형발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가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아무 것도 안 했다고 혹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보다 윤석열 당선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더 가깝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비난을 많이 받았다면서도 스타일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 싱크 : 김병준/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 "당선인이 바로 지금 인수위 단계에서 벌써 지방화 시대, 균형발전을 이야기하잖습니까. 누가 더 닮았습니까. 그건 뭐 따질 게 없습니다."
전국 9개 지역민방 공동기획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에게 듣는다'는 내일(5월 1일) 아침 7시 40분부터 방송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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