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이 당초 입장을 번복하고 3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 시장은 가족을 비롯한 최측근들과 3선 출마에 대해 논의하고 선관위에 제출할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 혈액암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선거를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 심판을 받겠다는 의지를 측근들에게 강하게 드러내면서 출마를 사실상 굳힌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 시장 측은 지지자들의 출마 권유가 잇따르고 있다며 수일 내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이해충돌과 부동산 투기 의혹, 채용 특혜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 시장은 지난해 9월 광양시의회에서 3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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