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尹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27.4%"..'최저'

【 앵커멘트 】
KBC와 UPI뉴스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가 27.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고 물었습니다.

잘한다는 응답이 27.4%, 잘못한다는 응답이 68.8%로 KBC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이 60.6%로 부정 평가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매우 잘함' 15.8% '다소 잘함' 11.6% '다소 잘못함' 8.3% 순이었습니다.

연령별, 지역별로 보아도 '잘못한다'는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30대와 40대의 경우 '잘못한다'는 응답이 80%대를 기록했고, 핵심 지지기반으로 꼽히는 70대 이상에서도 오차범위 안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조차 잘못한다는 응답이 59.7%로 조사되는 등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경제와 민생 정책 평가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은 27.8%에 불과하며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보다 30.2%p나 낮았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70대 이상에서만 높았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C와 UPI뉴스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