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김주영 의원 "백합이 썩을 때 그 냄새는 잡초보다 훨씬 고약하다" 김문수 직격

작성 : 2022-10-15 15:09:36
▲답변하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사진: 연합뉴스
극한 막말 논란을 잍으키고 있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에 대해, 노동운동계 후배인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백합이 썩을 때 그 냄새는 잡초보다 훨씬 고약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주영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때나마 존경했던 김문수 선배님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직격했습니다.

김 의원은 "노동운동의 대선배님으로서 그 척박하고 엄혹했던 노동현실에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가, 3선 국회의원이자 재선 도지사 김문수로서 보여주셨던 그 기개는 이제 잊겠다"고 적었습니다.

또 "전태일 열사의 어머님이신 故 이소선 어머니께서 '내 아들'이라고 불렀고 그 어머님의 장례식장을 지키기도 했던 사람 중 한 사람이었던 노동운동가 김문수 선배님, 그 기개는 어디로 버리시고 비루하게 막말하는 사람으로 노년을 보내시는지 가슴이 아려온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제 존경함을 내려놓고 이 말을 꼭 들려드리고 싶다"며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인용해 "백합이 썩을 때 그 냄새는 잡초보다 훨씬 고약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주영 의원은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노동 운동계 출신입니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했다"며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더해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총살감'이라고 한 발언 등이 재조명 받으며 '막말 논란'으로 국정감사에서 퇴장당하는 등 경사노위원장직 사퇴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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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찬
    이동찬 2022-10-15 15:45:39
    비판글이 입력 안되는 댓글 창
  • 이동찬
    이동찬 2022-10-15 15:45:04
    김주영의원에 답한다. 노동운동이 변종되면 운동을 위한 노동이 되고, 노동 운동이 썩으면 일자리가 돈벌이 수단이 되고, 노동운동이 밥줄이 되면 어용노조가 된다. 김문수는 한국노총보다 엄한 힌든 노동운동을 했다. 한노총 대표적 어용노총 아니었나. 노동이 국회의원이 되는 지름길이라면 그 또한 노동과 격리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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