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계속해서 무력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맞대응을 강구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시작되자 외무성 대변인과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를 위협했습니다.
이어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쐈고, 다음날인 3일 오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3발을 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 군도 '강 대 강'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맞서 공군 F-15K·K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NLL 이북 공해상을 향해 공대지미사일 3발을 쐈습니다.
당초 4일까지였던 '비질런트 스톰' 훈련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북한은 3일 오후 재차 박 부위원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남한)은 자기들이 돌이킬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탄도미사일 3발을 추가 발사했고, 심야에는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포병 사격 80여 발을 가하며 또 9·19 합의를 위반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비질런트 스톰' 훈련 기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실제 남북이 충돌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만큼 핵실험 시기를 앞당겨 한반도 긴장을 더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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