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데 대해 국민의힘이 학교폭력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민주당이 이 후보자에 대해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5월부터 내정설이 돌았던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시기가 늦어진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5월 30일) 면직 처리했는데 한상혁 전 위원장이 발목 잡기를 해서 계속 버텼기 때문에 이렇게 늦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때 벌써 이동관의 내정설이 많이 나왔다"며 "본인이 끝까지 버티기로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 이 후보자 내정에 대한 반대가 있었다는 의혹에 관해선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의 여러 대변인, 국정홍보수석, 언론 특보,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대외협력 특보 미디어 관련 일을 했다"며 "삼박자를 갖춘 인물"이라고 이 후보자를 두둔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 내부에서 반대가 있었다, 이거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이 문제 삼고 있는 이 후보자 아들의 학폭 논란에 관해선 "청문 대상인지 수사 대상인지 네 그거는 청문회에서 충분히 밝히면 되는 것"이라며 "수사 대상이면 고발하면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폭로했던 교사는 전교조 출신이고, 민주당의 어느 의원의 보좌관도 했고, 이재명 대선 후보자에게 가서 일도 한 사람"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피해 학생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보면 될 것 아니냐"며 "만약 피해 학생이 그 정도로 당했다면 화해가 되고 또 (이 후보자의 아들을) 전학시키지 말라, 이렇게 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박영환의시사1번지 #이동관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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