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6일 친윤(친윤석열) 핵심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와 수도권 험지 출마를 거듭 요구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혁신위를 향해 객관적인 컷오프 기준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7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여야 막론하고) 왜 정치 개혁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되는 게 마땅하다"면서 "기존의 기득권들에 대해서 정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독점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진입 장벽을 없애서 완전 경쟁으로 가야만 소비자인 유권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끔 하자는 건 여야 막론하고 정치 개혁의 요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는 본인의 아픔이 있는 것"이라며 "본인이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는 대구든 어디든 간에 본인의 당 지지율이 5%, 10%, 15% 하면 자신은 해당 안 된다. 그래서 본인이 살려고 하는 얘기"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현실적으로 당 지지율은 언제나 변할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현실적이지 않고 이게 (방식이) 복잡하다 보면 결국 당에서 얘기하는 혁신의 큰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를 포기한 대통령, 정포대이며 정알못, 정치를 잘 알지 못하는 대통령인데 지금은 정치문법이 다 파괴됐기 때문에 (정치문법을) 파괴하신 분들은 상상 그 이상의 일을 지금도 기획하고 있다고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신 대표는 "우리는 물갈이에만 집중을 하지만 (물을) 갈아서 어떤 물이 들어오냐를 국민들은 묻고 있다"며 "권력에 대해서도 소신 있고 용기 있는 그런 지도자들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이 열려야 되는데 과연 그런 분들이 들어갈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입구를 열고 정치도 경쟁시키면 알아서 좋아지는데 이것을 홍준표 시장 말씀대로 인위적으로 컷오프를 하게 되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라나오게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인위적인 시장 교란을 가져오는 이런 방식보다는 입구를 화끈하게 열고 화끈하게 경쟁시키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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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본인 살려고 하는 컷오프"vs"화끈하게 경쟁시켜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3-11-07 12:08:38
수정 : 2023-11-08 08: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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