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 복귀 이재명 "법으로도 펜으로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결코 죽지 않는다"
류호정 "검찰과 언론을 살인미수 용의자와 동일시..많이 안타까우면서도 무서워"
"'결코 죽지 않아' 발언, 선거 앞두고 갈등 더 깊어질 것 같아..극단 진영 정치"
"이재명, 尹 정권 심판해야?..박근혜 심판하니 문재인, 문재인 심판하니 윤석열"
"심판할 때마다 더 최악, 적대적 공존..'심판 정치' 심판, 건강한 제3지대 필요"
류호정 "검찰과 언론을 살인미수 용의자와 동일시..많이 안타까우면서도 무서워"
"'결코 죽지 않아' 발언, 선거 앞두고 갈등 더 깊어질 것 같아..극단 진영 정치"
"이재명, 尹 정권 심판해야?..박근혜 심판하니 문재인, 문재인 심판하니 윤석열"
"심판할 때마다 더 최악, 적대적 공존..'심판 정치' 심판, 건강한 제3지대 필요"
흉기 피습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복귀 일성으로 "법으로도 죽여보고 팬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과 날을 세운 것과 관련해 정의당 탈당을 선언한 류호정 의원은 "안타깝기도 하고 좀 무서웠다"는 느낌을 밝혔습니다.
류호정 의원은 1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해당 발언에 대해 "저도 그 부분이 조금 인상 깊었다. 유시민 작가가 얼마 전에 방송에서 언급하신 것 같던데 그대로 인용을 하셨더라고요"라며 "좀 무서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쾌차하셔서 이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에 어떻게 보면 그 멘트가 검찰과 언론을 살인미수 용의자와 같은 선상에 두고 동일시하시는 듯한 말씀이어서 조금 많이 안타깝기도 하고 좀 무서웠다"는 것이 류호정 의원의 말입니다.
류호정 의원은 그러면서 "왜냐하면 이런 참담한 일이 벌어졌을 때 정치권 모두가 우리가 이렇게 갈등을 계속하고 있고 서로를 적대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서로 좀 자성해야 한다라는 목소리들이 있었잖아요"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류호정 의원은 "그런데 이제 또 이렇게 '결코 죽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을 하심으로 인해서 갈등은 점점 더 깊어질 것만 같아서"라며 "선거 앞두고 점점 더 심해지지 않겠냐. 그래서 언제쯤 이런 양극단의 진영 정치가 끝이 날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는 안타까움을 피력했습니다.
"살자고 또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정치가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재명 대표의 이날 또 다른 발언에 대해서도 류호정 의원은 "특히나 이번 21대 국회 같은 경우에는 '갈등 조정 능력'을 갖고 정치가 기능하기보다는 '갈등 조장 능력'만 크게 키웠다고 본다"고 거듭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내비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정치가 더 싸우기만 하지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고 더 많이들 생각하시게 된 것 같다"며 "이렇게 양당 체제를 지속해서는 정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겠다 하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고 거대 양당 체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말 걱정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류호정 의원은 "저는 심판하는 정치를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권을 심판을 했고 그래서 정권이 바뀌고, 문재인 정권을 또 심판하겠다고 해서 윤석열 정권으로 바뀌고. 그런데 그 심판 끝에 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졌느냐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잖아요. 시민들께선 항상 오늘이 더 최악의 정치다라고 말씀을 하시잖아요"라는 게 류호정 의원의 항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기면 1당, 지면 2당.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이 상황 자체를 해소를 해야 시민들께서 바라시는 그런 경쟁하는 정치 국회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제3지대, 건강한 제3지대가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류호정 의원은 제3지대 신당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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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 #이재명 #류호정 #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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