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경호팀을 가동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1월 부산에서의 피습 후 강화됐던 경찰의 경호 조치가 4·10 총선 이후 중단된 데 따른 것입니다.
민주당은 총선 직후 경찰에 이 대표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고 이와 관련한 협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총선 당시 이뤄진 근접 경호는 불가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총선에 대비해 1월 중순부터 주요 정당 대표를 대상으로 전담 신변보호팀을 가동했습니다.
이는 통상 선거 14일 전부터 신변보호팀을 운영한 것과 비교해 이른 시점에 이뤄진 조치였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이후에도 이 대표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크고, 당 대표 업무 특성상 피습과 동일한 사건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경찰에 이 대표의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17일에 경찰에 협조 공문을 보냈고, 이튿날 경찰청 관계자가 국회를 방문해 당 대표 비서실 측과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경찰이 근접 경호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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