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들이 천안에서 워크숍을 갖는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화합을 다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3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22대 국회를 시작하는 연찬회였기 때문에 세 가지가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는 뭉치자, 두번째는 변하자, 세번째는 잘하자는 구호가 나왔어야 했다"며 "두번째 세번째가 더 중요하다. 그런데 뭉치자는 메시지만 나온 것은 아쉬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로 지난 28일부터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1% 였다"며 "한국갤럽이 조사한 여론 조사 가운데 최저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은 11.1%였습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을 때도, 바이든 날리면 논란 때도 이정도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이번에는 정말 변해야하고 잘해야 한다는 각오가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같은 자리에서 "너무 흥에 겨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파도를 헤쳐나가기 위해 비장한 모습도 필요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원 전 단장은 "거부권 정국이 21대를 강타했고, 22대고 달라질 것 같지 않다"며 "야당의 입법 폭주는 계속 될 것이고 대통령을 거부권을 이끌어내면서 불통 이미지를 만드려는 공격은 22대 때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뭉쳐야 되는 이유가 녹록지 않은 정치 상황을 앞둔 것이기 때문인데, 첫번째 연찬회는 분위기 좋게 갔으니 다음에는 보금 더 비장한 모습으로 연찬회 이미지가 연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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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참석 국민의힘 연찬회 "'뭉치자' 좋은데 '변하자', '잘하자'도 필요"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5-31 14:30:51
수정 : 2024-05-31 15: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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