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영광군수]혁신당 후보 36.3% vs. 민주당 후보 30.1%

작성 : 2024-09-13 11:00:01
'정당 후보 지지도' 혁신당 후보 오차범위 내 앞서
정당 지지도 민주당-혁신당 0.8%p차 접전
총선 이후 지지정당 변경 응답 44.7%
지지정당 변경 이유..'공천실망-도덕성-특정 정치인 실망' 순
진보당 후보 지지 20% 육박..최대 변수될 듯
▲영광군수 재선거 정당후보 지지도(%)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에서 치러지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전남 영광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정당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혁신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6.3%로 가장 높았습니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0.1%였으며, 진보당 후보의 지지율은 19.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8~20대(민주당 후보 32.6%, 혁신당 후보 28.3%)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혁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50대에서는 혁신당(39.4%)을 지지하다는 응답이 민주당(24.7%)을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15%p나 높게 조사됐습니다.

▲영광군수 재선거 지지후보 선택기준(%)

지지후보에 대한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도덕성(37.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정책(29.1%), 인물(15.7%), 소속 정당(11.0%) 등의 순이었습니다.

재선거에 투표를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89.7%가 '투표할 생각이다'라고 밝혀 이번 재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35.9%로 양 당에 대한 지지도가 비슷한 수준이었고 △진보당 13.6% △국민의힘 3.7% △개혁신당 2.2% △새미래민주당 1.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열린 제22대 총선 비례대표선거 당시 민주당이 40.14%, 혁신당이 39.46%의 득표를 올리며 접전을 펼쳤던 것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지난 총선 이후 지지정당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4.7%가 '바뀌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지지정당을 변경한 이유로는 '후보자 공천 과정에 실망해서'라는 응답이 20.9%로 가장 높았고, '지지하던 정당의 도덕성 문제 때문에'(17.9%), '특정 정치인에 실망했기 때문에'(17.8%), '다른 정당의 정책이 더 마음에 들어서'(12.5%) 등의 순이었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개요]
- 조사대상 : 전라남도 영광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 표본크기 : 500명
- 보정방법 :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셀가중)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
- 조사방법 : ARS 휴대전화조사(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100%)
- 응답률 : 11.1%
- 조사기간 : 2024년 9월 11~12일, 2일간
- 조사주관 : KBC 광주방송
- 조사기관 :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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