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했지만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개혁, 어려워도 꼭 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받은 모든 후보들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서약했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및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신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과반 의석의 민주당은 자율투표 방침을 정했지만, 당내에서 '검찰의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습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신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석 295명 가운데 찬성 93표, 반대 197표, 기권 5표로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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