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상계엄·내란 사태·탄핵 인용에도 사과 없어
30일 비대위원장 임명 뒤 대국민 사과 검토
30일 비대위원장 임명 뒤 대국민 사과 검토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사태 약 한 달 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설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일 상임전국위원회,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치면 권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가 완료됩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도 많은 국민들께서 사과가 부족하다거나, 사과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직후 바로 다시 한번 사과하는 행동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싸늘한 여론에도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달리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권 등을 두고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펴며 오히려 야당과 대결구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차가운 여론에도 사과보다는 정치 공동체로 뭉치는 듯한 배경에는 국회의원 본인들이 치러야 할 총선이 3년 넘게 남았다는 안도감이 작용했단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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