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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의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한 호남권 초광역 비영리민간단체 사단법인 호남소사이어티가 창립 출범해 향후 역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호남소사이어티는 "지난 22일 광주광역시청 2층 무등홀에서 창립발기인대표 및 각 지역 창립추진위원 대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에 41개 시·군·구 지역 포럼을 결성, 4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호남소사이어티는 국내외 2천만 호남인의 집단지성 싱크탱크이자 '호남 천년의 창(窓)'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등을 통한 호남 공동체 발전,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통일, 국제 선린우호에 기여 등을 위한 대안 모색과 지원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약무호남시무국가'로 대변되는 '전라도 천년의 영광'을 새로운 호남 시대로 재창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정양기 초대회장(행정학박사·한국지방정부연구원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호남 천년의 창(窓)' 호남소사이어티의 출범에 큰 기대와 함께 자축하고, 각 지방정부 간의 가교역할을 통해 '새로운 호남 공동체 시대'를 열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라도(호남) 천년'을 기념·선양하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매년 '호남 100년 인재' 선정과 '호남소사이어티 대상'을 제정해 호남권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물, 단체, 지방정부의 공로를 널리 발굴·선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창립출범식에는 이개호, 민형배, 양부남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축하했습니다.
또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주철현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장, 김태균 전남도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도 영상 축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창립기념 특강으로 나주몽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가 "'호남 천년의 창' 새로운 호남 시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나 교수는 특강에서 일본 후쿠오카시의 사례를 통해 연계중추도시와 광역연계협약이라는 전략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호남권 메가시티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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