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를 맞아 장흥 해동사에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제는 죽산 안 씨 문중과 정종순 장흥군수 등의 전통 제례를 시작으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추모사와 참석자 전원의 분향 참배 순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장흥 해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해동사는 1955년 장흥 유림 안홍천 선생이 순흥 안 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죽산 안 씨 문중과 지역 유지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한 사당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추모제는 1955년 이후 매년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에 맞춰 해동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하얼빈역에서 조국의 독립과 동양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의거 당일 체포돼 1910년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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