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운영하는 문학 강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춘문예 당선자가 배출돼 화제입니다.
시 '동그라미'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것으로 유명한 이대흠 시인이 지도하는 시창작교실은 문학적 결실이라 할 수 있는 신춘문예 당선자를 매년 배출하며 등단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오지현 씨가 '나방의 긍정'으로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올해 초 송순문학상 신인상까지 수상했고, 올해는 김광수 씨와 김연아 씨가 '문학춘추'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해남읍에 사는 김광수 씨는 '토방 위의 그리움' 외 2편에서 깊은 순정적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발현되고 있어 시적 감각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받았습니다.
해남 삼산면의 김연아 씨는 '항아리' 외 2편에서 일상 속에서 바라보는 작은 부분을 깊은 성찰로 생명력 있는 이미지로 돋보이게 했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땅끝순례문학관은 2020년부터 시창작, 시낭송, 소설창작, 수필창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최고의 강사진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고품격 문학 교육이 입소문이 나면서 군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의 수강생들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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