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10 총선 대구 중·남구 후보인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한 데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호떡 뒤집기'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SNS에 "경선으로 후보가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며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요 국가 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뿐이니 그래가지고 선거가 되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하는 정당이 되어버렸는데 우리가 투표할 맛 나겠느냐"며 "또다시 가처분 파동이 일어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 후보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과 관련해 재심사 끝에 공천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의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차 논란이 되자 전날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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