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호남 홀대'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9일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에 대해 검증을 다하지 못했다거나 호남 인사들이 전진 배치되지 못했다는 다른 측면의 지적이 있는 걸로 아는데, 혹시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한번 검토해 보고 달리 고려할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규 의원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몇 가지 절차에 관해 지적하신 부분은 제가 국민의미래 관련자들로부터 당헌, 선례 등 공천관리위원회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결정을 했고,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순번이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검증에 관한 문제나 호남 인사 배려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전제를 갖고 드릴 말씀은 아니고, 혹시 그 부분에 대해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고려하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호남 인사들 중에 특정인들에 대해서는 그분들을 앞 순번에 배치하지 못했던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일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한 뒤 호남 홀대 논란이 커져왔습니다.
비례대표 24번에 배치된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광주에 대한 배려가 아예 없었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도 SNS에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가람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19일 SNS에서 "역대 최고의 당세를 이끈 전남도당위원장과 광주시당위원장을 22번과 24번으로 배치하고 이를 '충분한 배려'라고 말하는 공관위의 모습은 호남의 정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또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라며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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