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지방은행 아니다?

작성 : 2016-07-15 17:26:20

【 앵커멘트 】
어제 이시간에 전해 드린것 처럼
광주시와 시의회가 이번 시금고 선정 과정에서
지방은행에게 불리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광주은행이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시중은행에 유리하게 일방적으로 조례를 개정하려는 것 역시 투명하지 못한 행정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지방은행이 시금고를 맡지 않은 곳은 지방은행이 없는 인천과 대전뿐입니다.

광역시들이 지방은행에 시금고를 맡기는 주된 이유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이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광주시금고 선정 과정에서 지방은행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광주은행이 전북은행에 인수되면서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밑자락이 깔려 있습니다

전북은행으로 인수된 이후 광주은행의 협력사업비와 체육후원금 등이 감소했고 영업점 감축과 365코너 폐쇄등으로 창구이용이 불편해진 것도 그 이유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이번 시금고 선정과정에서 광주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드러난만큼 지역은행으로서 광주은행의 역할에 대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조례 개정을 통해 지방은행을 배제하려는 광주시와 시의회의 움직임도 투명하지 못한 행정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동헌 /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의도적 배제) 의혹이 발생된다면 이후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에 조례 개정과 관련해 광주시에 어떤 부분에서 이익이 될 것인지 투명하게 설명하고"

시금고 조례 개정이 시중은행을 위한 지방은행 배제라는 의혹속에서 이뤄질 경우 그 부작용이 시민들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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