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더위에 지친 기운을 달래기 위해 여름철
보양식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계탕이나 민어 등 대표적인 서민 보양식 가격이 많이 올라서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점심시간 목포의 한 곰탕 전문식당.
인근에 삼계탕집 못지않게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한 그릇에 만 5천 원에서 2만 원 하는 삼계탕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곰탕을 무더위를 달래는 보양식으로 선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민수 / 목포시 산정동
- "상대적으로 저렴한 곰탕이 여름에 우리가 쉽게 먹을 수 있고 몸에도 좋으니까 많이 찾게 됩니다"
삼계탕 원료인 생닭 값이 지난해보다 4% 오른데다 양념과 야채 등 다른 재료값도 덩달아 상승해 매년 천 원에서 2천 원씩 뛰고 있습니다.
대표적 여름 보양식인 민어는 더 부담입니다.
전남 서해안의 민어 어획량이 해마다 줄면서 올해도 복날을 전후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민어는 크기가 클수록 비싸고 맛이 좋아서 5kg 이상은 40만 원대를 호가하고 있어 백성의 물고기라는 옛말이 무색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상복 / 민어음식점 운영
- "양이 안 나와서 가격이 작년보다 훨씬 비싸죠 지금 현재 (어쩔 수 없이)고기량이 얇야지죠"
계속되고 있는 불황 속에 무더위를 달래는 보양식 값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복달임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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