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불황의 장기화로 내수와 수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주와 전남에서 생산된 몇몇 제품들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누적 생산량이 100만 대를 넘어선 기아차 광주공장의 '쏘울'.
매달 만 8천 대가 출고되고, 이 중 67%가 수출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에 우수한 품질로 동종 차급에서 북미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기아차 광주공장 차장
-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신차 품질조사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금호타이어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솔루스 TA31 계열 타이어.
광주와 곡성공장에서 연간 350만 본이 생산돼 200만 본이 국내에서 소비될 정도로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 동급 계열의 타이어 중 국내 점유율 1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범수 / 금호타이어 과장
- "부드러운 승차감에 핸들링과 제동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성광주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세탁기 '애드워시'는 편리한 기능과 뛰어난 세탁력으로,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광주의 금형제품과 전남의 석유화학제품도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로 해외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불황의 시대, 광주, 전남에서 생산된 1등 제품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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