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진에서는 지금 청자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숙박업소마다 예약이 모두 끝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반면 음식점들은 지난해보다 손님이 줄었다는 반응인데요, 계속된 폭염 때문으로 보입니다. 송도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더운 날씨 속에서 청자축제장을 찾은 어린이가 물레 성형 체험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어린이들이 음악분수 속으로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12만 명이 방문한 강진청자축제는 폭염 속에서도 주중 하루 3~4만 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강진읍 시가지의 숙박업소는 거의 모든 방이 동이 났고, 호텔은 오는 12일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박양완 / 강진 000호텔 지배인
- ""강진에 호텔을 비롯해서 11개에서 12개의 모텔이 있는데요. 거의 다 차서 여기가 수용을 다 못하니까 영암이라든가 해남까지 가고 그렇습니다."
축제 방문객 숙박 수요도 크지만 이번 주 강진과 영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어린이바둑대회 참가자 영향이 컸습니다.
숙박업소들이 호황을 누리는데 반해 음식점들은 작년 만큼은 손님이 많지 않다고 말합니다.
주민들은 무더위로 인해 축제의 파급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진군 음식점업주
- "작년보다 덜 해요. 작년 하고 올해 하고 완전히 다른데요. 더워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요"
축제장 방문객들이 냉방시설을 갖춘 현장의 향토음식관을 많이 이용해 상대적으로 강진읍의 식당은 손님이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연일 계속된 무더위가 여름 축제장 주변의 경제효과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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