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40곳이
넘는데, 실제 착공에 들어간 덴 10곳도
안 됩니다.
이 마저도 수익성과 조합 내부 갈등 때문에,
10년 이상 걸리고 있습니다.
정부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속도는 더욱
더뎌질 전망입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문화동각화구역 재개발지역입니다.
2006년 추진위를 구성해 조합을 설립하고,
준공까지 꼬박 11년이 걸렸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모두 26곳,
추진위 구성 등 준비단계까지 합하면
44곳입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이 가운데 문화동각화구역처럼 사업이 끝났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9곳 뿐이고,
착공까지도 평균 10년 넘게 걸렸습니다"
시공사 선정, 이권 다툼에 의한 조합과
비대위의 소송전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큰 규모의 재개발 구역인 광천동은
사업이 추진된 지난 10년간
30여 건의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 싱크 : 재개발조합 관계자
- "어떤 부지를 매입해서 바로 건축을 하는 사업이 아니고, 공공사업이다 보니까 주민들, 조합원들... 그 분들을 충족시켜가면서, 시공사는 또 자기들 이윤을 추구하면서 이런 많은 부분에 잘 사업적으로 추진해나가기가 어려운 거죠"
여기에 올해부터 강화되는 정부 규제는
재개발 재건축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합니다.
초과이익환수제까지 부활합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사랑방 부동산 팀장
- "여러가지 이슈가 있기 때문에 재건축 쪽은 조금 더 재개발보다 더딘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내년 시장이 되면 오히려 분양 시장이 위축되거나 조금 더 안 좋아질 수 있는 상황으로 갈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부동산 규제 강화로 시장의 위축이 예상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지지부진한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는
더 느려질 전망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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