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직장인들의 송년회가 영화나 공연 관람과 같은 문화 행사로 바뀌어가고 있는 추센데요.
이마저도 11월에 미리 송년회를 하거나 간단히 끝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공연 시설.
지난달 이곳에서 송년 단체 관람을 한 기업과 동호회는 모두 8곳,
보통 단체 관람 예약·문의가 12월 중·후반에 집중됐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연말 성수기가 한 달 일찍 온 셈입니다.
연말을 개인이나 가족들과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승완 / 유스퀘어 문화관 홍보 담당
- "회사에서 단체로 직원들과 공연을 보려고 해도 다들 바쁠 수가 있잖아요. 참여율도 낮을 수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특히 11월에 회사들이 직장인들과 함께 단체로 공연을 보는 횟수가 작년에 비해 압도적으로 늘어난 것 같습니다."
영화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송년회를 대신해 회사와 동호회 단위의 단체 관람이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신민정 / 영화관 매니저
- "연말이다 보니까 기업체나 회사같은 곳에서 고객을 초청해 관람을 하시도 하고요. 아무래도 작년에 진행을 했던 회사에서는 또 한 번 진행을 하기도 하시고요."
술집과 식당 등에서 송년회를 하더라도 빨리 끝내는 추셉니다.
지나친 음주를 지양하는 사회 분위기에다 퇴근 후 개인 시간을 가지려는 젊은 세대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식당 관계자
- "보통 6시-7시에 시작하고..술도 별로 안 시키는 것 같아요. 매상이 줄으니 저희로선 아쉬운 면이 있지요."
주 52시간 근무와 워라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송년회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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